말 배우기(2)
언어는 어떻게 시작됐을까? 요즘 새삼 그런 언어의 기원도 생각 해 보게 된다. 사람을 보면, 뭔가 전하고 싶어지고, 알고 싶어진다. 내가 떠올린 것, 생각한 것 등을 전하고 싶어진다. 그런 걸 서로 나누고 싶어진다... 그런 바람이 먼저 있었을까? 그런 데서 언어가 태어났을까? 새삼 다양한 언어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. 각자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달라도, '언어'가 있다는 것은 같네. 말을 배워가며, 언어 이전에 있는 그런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. 바람이 먼저 있으나, 그걸 지금은 잘 표현 해 낼 수가 없다. 근데 그게 어떻게든 전달이 되면, 너무나 기쁘고 재밌다. 재밌다. 점점 더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순간은, 알아듣는 거 같고, 상대도 뭔지 좀 알아주는 것 같을 때. 4월에 처음 공항에 내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