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기서 지낸 지 7주.
처음과 비교해보면 꽤 들려오는 게 많아졌다.
매일 일본어가 들리는 일상이니까 당연할지도.
환경의 중요성...
한국에서 공부할 때랑, 여기와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느껴가며 익혀지는 거랑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.
정말 차원이 다른 느낌.
언어를 배우려면 현지에 오는 게 빠르고 효율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.
그 언어의 바다 속에 사니까, 자연스럽게 물들어가는.
다만, 그 기간 동안 제대로 말 못하는 자신, 아기 상태의 자신, 좀 바보같은 상태를 견뎌야 함..
내가 지금 하는 일본어, 어떨까? 종종 생각하면ㅋ 부끄럽고 웃기기도 하다.
완전 바보같겠지ㅎㅎㅎ
못 하는 나, 같은 걸 못 견디는 상태가 있구나 싶었다.
부끄러우니까 말 안 하는 쪽으로 가거나
참는 쪽으로 가는 걸 보면.
실은 엄청 말 하고 싶은데~
더 더 더 말 하고 싶다. 더 더 더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.
이해하고 싶다. 이해해줬으면 좋겠다.